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 지관 스님 독대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왼쪽)이 단식 5일째를 맞은 노현 스님의 손을 잡고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조계종 장성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고문)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면담하고 노현 스님 단식 등 종단 현안을 정치력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선 스님은 19일 오후 3시 15분경 지관 스님을 만나 1시간 가량 면담했다. 면담 후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선 스님은 “지금의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게 아니라 징치력을 발휘해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총무원장은) 당신의 소신만 얘기했다”고 밝혔다.

지선 스님은 총무원장 면담 후 총무원 1층 로비에서 단식 중인 노현 스님을 만나 “총무원장 스님에게 ‘상생하는 길로 가야 모두가 산다. 한걸음 물러서서 종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너무 극단적으로 하지 말고 건강에 유념하시라”고 당부했다.

지선 스님은 이후 조계사를 들러 원담 스님을 만난 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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