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붓다, 지구온난화 대안 토론회

11월 14일 열린 지구온난화 대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자기컵 쓰기'를 다짐하고 있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상변화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살리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코붓다가 11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지구온난화 시대, 당신의 실천이 대안입니다' 토론회에서 백혜은 에코붓다 사무국장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소박한 삶의 실천'을 제안했다.

백혜은 사무국장은 ‘생활 속 실천운동, 정토회의 실험과 실천사례'에서 “정토회는 생태위기에 대한 반성으로 1999년부터 ‘쓰레기 제로운동'을 벌였으며, 그 결과 4개월 여 만에 일반쓰레기와 화장실쓰레기 발생량이 약 65% 감소했다”면서 “특히 1회 용품 사용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전환이 이뤄져, 지금은 또 다른 실험과 실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쓰레기분리수거, 뒷물사용, 손수건 사용 및 캔·쇼핑비닐 사용 금지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가능한 쓰레기 발생량을 적게 하려는 습성이 대중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무엇보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이 제공하는 편리함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가 ‘시민발전소의 사례와 생태적 생활양식', 안철환 귀농운동본부 이사가 ‘도시텃밭', 김성훈 한밭렛츠 대외협력실장이 ‘지역통화운동' 등의 사례를 발표했으며, 최광수 경상대 교수가 ‘소비주의 극복을 위한 해외 활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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