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김유식 학예연구관ㆍ진병길 신라문화원장

조계종은 8월 24일 백만원력결집불사 중 하나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추진 사업의 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스님, 문화부장 성공 스님, 진병길 (사)신라문화원장, 총무원장 원행 스님, 김유식 학예연구관, 불학연구소장 원철 스님.

조계종이 주요 종책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원만 회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추진 사업’의 실무를 지원할 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 24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유식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과 진병길 (사)신라문화원장을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백년대계본부ㆍ경주 불국사와 협의를 통해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각 위원회는 입불(立佛)과 관련해 경주시청과 정책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정진단 지도와 중앙신도회 성지순례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임명된 특별보좌관은 각 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임명식 후 원행 스님은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은 지진으로 인해 500년 가까이 넘어져있다. 현재 큰 손상은 없어 다행이지만 앞으로 훼손될 위험이 있어 하루라도 빨리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유식 문체부학예연구관은 “맡은 바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식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과 석ㆍ박사를 취득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경주박물관ㆍ국립제주박물관장을 역임했다.

진병길 (사)신라문화원장은 동국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경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관광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문화재청 시민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경북남부 문화재돌봄센터장을 맡고 있다.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김유식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진병길 (사)신라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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