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 52인의 禪 수행 이야기
무심선원 편찬/침묵의향기/19,500원

세상의 무엇에도 걸림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재가불자들은 수행을 어떻게 할까? 일심으로 정진하다가 여러 가지 기이한 체험을 했다는 재가수행자들의 수행담은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수행 도중 삼매에 빠지는 경험을 했다는 이도 있고, 어떤 이들은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경지인 ‘해탈(解脫)’을 체험했다고도 한다. 

〈마음공부 체험기〉는 무심선원에서 조사선(祖師禪) 수행을 한 20~90대의 재가불자 52인을 면담, 그들의 수행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52인 중 남성은 20여 명, 여성은 30여 명이다. 책에 수록된 이들은 전업주부·자영업자·직장인·의사·공무원·무직자 등 다양하다. 이들은 해탈의 길을 찾아가는, ‘심우도’에 비유하면 소를 찾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책은 1부 ‘마음공부 입문’, 2부 ‘마음공부 체험기’, 3부 ‘김태완 선원장의 공부 이야기’ 등으로 꾸며져 있다.  1부에는 △마음공부 할 자격이 되는 사람 △구원은 어떻게 얻는가?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마음공부에서 깨달음의 성취 등 마음공부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 10편이 실렸다. 52인의 수행 이야기는 2부에 담겨 있다. 그리고 3부에는 김태완 무심선원 선원장의 공부법 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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