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통영 두타사 주지 자용 스님이 제39회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했다.

자용 스님은 5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9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난 2004년부터 통영구치소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자비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교정공무원과 교정 공로자들이 참석했다.

자용 스님은 2004년부터 통영구치소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56회의 법회(6,571명 참석)를 통해 재소자들에게 마음 다스리는 법,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등을 가르침으로써 재소자들의 심신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교화기자재, 불교서적, 각종 음식물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기증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설ㆍ추석 명절과 부처님오신날 등에 약 2,500만 원 상당의 음식물(떡ㆍ과일 등)을 보시해왔으며, 자살우려자에 대한 불교 상담과 불우수형자ㆍ고령수형자에 대한 위로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스님은 통영구치소 지원 외에도 아버지의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중생 1명과 아버지의 뇌졸중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생 3명 등 총 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2,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충렬여고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지원을 위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