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불전함 구축…모바일로 기도 접수도

조계종 서울 화계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디지털 시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디지털불전함을 구축, 모바일로 시주를 받는다.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6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로 사찰 방문이 어려운 신도들과 영상매체, 디지털 등에 익숙한 불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디지털 불전함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불전함은 QR코드 스캔ㆍ링크접속ㆍ웹사이트 등을 통해 회원가입 후 각종 기도접수ㆍ시주금ㆍ연등접수 등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번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하는 인터넷 뱅킹과 달리 모바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앞서 화계사는 법회 및 기도, 신도교육 등 신행활동과 관련해 대면ㆍ비대면 프로그램을 동시에 개설하고 신도이탈을 최소화와 젊은 불자 포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특히 어린이회ㆍ청소년ㆍ가족법회 등 계층법회는 줌(ZOOM)ㆍ유튜브 송출 등을 통해 대면법회와 봉행하고 있다.

아울러 화계사불교대학에서 운영하는 모든 교육과정(기본반ㆍ불교대학ㆍ대학원ㆍ경전반)을 온라인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직장인ㆍ지방거주자 등의 참여율을 높인 바 있다. 

화계사가 마련한 디지털불전함 관련 설명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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