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신임 원장·(사)지혜로운 여성 이사장 이취임식

김선옥 신임 원장이 4월 1일 ‘불교여성개발원 원장·(사)지혜로운여성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역대 원장들에게 깃발을 전달받고 있다.

김선옥 불교여성개발 제11대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4월 1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1대 신임 원장 및 (사)지혜로운 여성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선옥 신임 원장은 “불요파 불요회(不要怕 不要悔), 즉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는 현자의 말을 새기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말에 감히 용기를 내게 되었다.”며 “앞으로 그동안 우리가 이루었던 성취를 바탕으로 불교여성개발원의 전국화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IT역량을 강화해 자기발전과 실천불교, 봉사하는 생활을 바탕으로 한 역량을 심화시키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외숙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2019년 불교여성개발원의 자율성을 제고한 정관 개정을 통해 재가여성 불자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시작한 원장으로서의 소임은 저를 한층 성숙시켜 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신임 원장님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불교여성개발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취임식에 앞서 3월 31일 오전 11시 (사)지혜로운여성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김선옥 이사를 11대 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계종 포교원이 요청한 정관변경의 이사회 상정 건을 논의했으나, 상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김선옥 신임 원장은 조계종 포교원장 선출 등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아직 바로 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시간을 충분히 두고 상의해서 새로운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임 김선옥 원장은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38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2012년 명예퇴직했다. 2013년 불교여성개발원 제6차 여성불자108인에 선정되어 2년 동안 제6차 여성불자108인회 차수장을 맡았다.

김선옥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선옥 신임 원장이 김외숙 전임 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김외숙 불교여성개발원 10대 원장ㆍ(사)지혜로운여성 7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이취임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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