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7일까지 불교회화실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10월 23일부터 내년 4월 27일까지 미술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부석사 괘불'을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부석사 괘불(1684년 조성)'은 높이가 9.25m, 너비 5.77m에 달하는 초대형 괘불(掛佛. 야외 의식에 걸기 위한 대형 불화)이다. 

기록[畵記]에는 1745년 이 괘불을 중수해 청풍 신륵사로 보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현재 부석사에 보관된 또 다른 괘불(1945년 作)을 감안, 이 괘불 제작을 이끈 우두머리 화승이 1684년 괘불의 보수 기록에도 등장해 옛 괘불의 보수와 새 괘불의 조성이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보존과학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괘불 안료의 종류와 특성, 바탕의 재질, 안료의 채색층과 기법 등이 전시와 테마전 도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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