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나눔 확대할 것”

사회공익 템플스테이 성과 자료집(2020. 12)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 한해 3만 명에게 공익 템플스테이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소외계층 등 1만 6,000명에게 사찰음식 나눔도 진행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2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사업 방향을 밝히며 “2021년에도 공익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나눔을 확대하고, 각 지역 사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이 22일 공개한 〈사회공익 템플스테이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공익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꾸준히 증가해 2018년 63개소에서 2019년 98개소, 2020년 114개소로 올해 기준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82%가 공익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공익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연인원 기준 총 8만 9,4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만 9,400명에서 2019년 3만 9,600명, 2020년에는 3만 400명이 문화사업단이 지원하는 각종 공익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토닥토닥 템플스테이’와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코로나19 치유와 힐링 템플스테이’에 총 2만 6300명이 참가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공무원 등에게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최대 3박 4일을 무료 지원하는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 지금까지 총 2,400명에게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및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1박2일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통해 총 3,500명에게 휴식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울러 전 국민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참가비를 할인한 코로나19 치유와 힐링 템플스테이를 제공해 총 2만 400명이 참여했다.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인 ‘사회공헌 찾아가는 사찰음식’ 운영 성과도 공개했다. 올해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관련 업계를 비롯해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등 총 1만 6,000명에 100회에 걸쳐 사찰음식 도시락이나 간식을 제공했다. 특히 전국의 사찰음식 특화 사찰과 연계해 해당 지역의 거점 병원과 소방서, 복지센터 등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나눔을 이어갔다. 사찰음식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연 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 대국민 이벤트로 사찰음식 도시락과 간식, 동지 팥죽을 전달했다.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전 국민에게 치유와 힐링이 더욱 간절해진 만큼 2021년에도 사회공익 활동을 확대 진행한다.

먼저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기존의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관계자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로도 넓히고,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역시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19 대응 기관과 적극적인 업무협약 체결로 보다 유기적인 협력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공익 템플스테이의 하나인 ‘나눔 템플스테이’ 역시 지속해서 진행한다.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정, 보호관찰 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직접 추진하는 공익 템플스테이 지원 역시 대폭 확대해 전국적인 공익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마련한다.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도 확대한다. 코로나19나 수해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찾아가는 사찰음식을 계속한다. 지역 사찰과 복지관, 사찰음식 교육기관 등 사찰음식 제공이 가능한 기관을 통해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찰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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