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博, 한국 역사·문화 시리즈 12·13권

<창령사터 오백나한> 영문도록 표지.

강원도 영월 창령사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과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문화지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영문도록 두 권이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2월 21일 〈창령사터 오백나한(영문명 ‘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 SITE’〉과 〈세계유산, 백제(영문명 ‘BAEKJE HISTORIC AREAS of WORLD HERITAGE (세계유산, 백제)’〉 등 두 권의 영문도록을 발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부터 매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시리즈 영문도록을 발간하고 있다. 〈창령사터 오백나한〉은 열두 번째, 〈세계유산, 백제〉은 열세 번째 영문도록이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도록의 각색·편집한 영문도록이다. 창령사 오백나한상은 2001년 강원도 영월군 창령사 터에서 발견됐다. 발굴된 나한상은 불가(佛家)의 진리를 깨친 성자의 모습이 아닌 친근한 표정의 평범한 한국인의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계유산, 백제> 영문도록 표지.

〈세계유산, 백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2016년 개최한 특별전 도록을 재구성해 발간한 영문도록이다. 백제는 주변 국가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주변 국가에 전했는데, 유네스코는 이러한 백제의 교류와 독창성을 높게 평가해 공주·부여·익산의 역사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영문도록 2종은 국내에서는 2021년 1월부터 (재)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뮤지엄샵과 국내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창녕사 터, 오백나한’은 2021년 1월부터, ‘세계유산, 백제’는 2021년 3월부터 아마존 등 해외 도서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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