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6일 불교문화硏 국제학술대회

불교가 속세에서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뉴미디어 시대 불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학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혜원 스님)은 10월 26일과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의 대중화와 뉴미디어'란 주제로 2007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날인 10월 26일에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마크 아메리카 교수가 ‘예술가, 매체 그리고 도구'란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또 △사이버 공간에 대한 불교적 성찰과 그 대중적 활용(박수호) △한국불교문화유산의 세계문화 콘텐츠화의 전략적 연구(유동환) △불교콘텐츠의 영화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정재형) 등 5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세계적 예술가인 고 백남준과 고 윤이상의 불교적 예술관에 대해 이용우 전 고려대 교수, 볼프강 슈파러 독일 국제윤이상협회장 등 4명의 학자들이 논의할 예정. 

불교문화연구원장 혜원 스님은 “불교가 21세기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불교문화'와 ‘뉴미디어'의 함수관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화두”라며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따라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불교학의 학술적 담론에서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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