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호

통영 안정사 연 / 1900년대 조성 / <사진=문화재청>

통영 안정사 연(輦)은 1990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됐으나, 1993년 3월 13일 도난당했다. 연은 불사나 행사 때 불상이나 귀중한 불구를 이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연은 1900년에 선희궁(宣禧宮,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의 신주를 모신 곳)에서 안정사 주지에게 사찰 주변 송림(松林)을 관리하라는 명을 내리면서 관련 문서와 금송패(禁松牌, 산림감시원의 신분증) 등을 실어 하사한 채여(彩輿)이다. 전체 길이는 300cm, 높이는 130cm이다. 내부는 56×50×56cm, 외부는 70×67×85cm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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