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이1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원광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계룡대 호국 홍제사 불사 설명을 하고 있다.

군종교구 11월 24일, 불사 현장서 기공식 봉행
1만3,000여 평 대지…법당 3층ㆍ교육관 2충 규모

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 핵심사업 중 하나인 육해공군 본부(계룡대) 원외 법당 ‘호국 홍제사’의 첫 삽이 뜨인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 이하 군종교구)는 11월 24일 오후 2시 호국 홍제사 신축 부지(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212)에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불사 기공식’을 봉행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을 비롯한 종단 소임자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육군본부 군종실장 정우 법사, 군법사단,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불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52주년 군승의 날(11월 30일)을 맞이해 호국영령과 순직 군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불사추진 경과보고 △혜자 스님 인사말 △원행 스님 치사 △군포교 유공자 포상(총무원장상) △불사기금 전달식(2보급단 부산 금련사ㆍ국군불교총신도회ㆍ2작사 호국무열사) △축사 △시삽 등으로 진행된다.

2021년 11월 조성 예정인 계룡대 호국 홍제사는 총 1만3,000여 평 대지에 대웅보전이 들어서는 ‘법당 영역’과 교육연수시설로 만들어지는 ‘교육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법당은 불자들의 신행 수행공간으로서 △1층 공양간 △2층 다목적홀ㆍ군불교 역사전시실ㆍ어린이법당 △3층 대웅보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관은 2층 규모로 총 24개의 객실과 1개의 지대방으로 구성돼 군법사들의 체계적인 교육공간이자 불자들이 템플스테이와 명상 등을 체험하는 포교ㆍ전법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제사는 앞으로 장병들의 마음의 쉼터이자 귀의처로서 △군승법사의 체계적인 교육공간 및 군장병 불교문화 체험공간 △호국영령 추모 도량 △계룡시 및 충청 지역 불자들의 신행도량 △전국 어린이ㆍ청소년ㆍ대학생ㆍ청년불자들과 함께 하는 수행도량 등의 역할을 펼칠 계획이다.

군종교구는 호국 홍제사 불사의 원만 회향을 위한 모연에도 진력을 다하고 있다. 불사모연은 △삼존불(아미타불ㆍ석가모니불ㆍ약사여래불) 조성불사 △삼천불 조성불사 △석탑 조성불사(극락왕생 위령대탑ㆍ소원성취 발원대탑)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교구장 혜자 스님은 1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원광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호국 홍제사 불사의 기반을 마련하고,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계룡대 호국 홍제사 신축불사가 원만히 성취돼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병들이 이곳에서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참불자가 되어, 나라를 지키는 호법 신장 역할을 다하는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종무실(02-797-7266)

계룡대 호국 홍제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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