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 개최
총 10개 팀 본선 진출…유튜브로 생중계

서울 종로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트롯신을 찾는 노래경연대회가 열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11월 10일 오후 2시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2020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선 무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믹스(ONOFFMIX)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응원단은 코로나19 정부방역 지침 준수 인원인 50명으로 제한했으며, 4층 강당에도 이원 중계해 응원단을 분산했다. 또 복지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대회에 앞서 관장 정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로 어르신들의 축제인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행사에 재능기부를 펼쳐준 힐링뮤지컬 ‘아모르타피’에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을 초청하지 못해 아쉽고, 오늘 본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이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종 종로구청장ㆍ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무대를 위해 힘써준 관장 스님을 비롯한 복지관 선생님들 고생하셨다.”며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한 마음은 저멀리 보내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힐링뮤지컬 ‘아모르파티’의 식전ㆍ오프닝 공연 후 배우 정동남 씨의 사회로 본선 무대가 시작됐다. 심사위원은 정관 스님을 비롯해 탤런트 현석ㆍ정혜선 씨,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이은주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장, 이세용 서울 조계사 종무실장이 맡았다. 본선에 오른 △윤창식(일소일소 일노일노) △이정순(정말 좋았네) △문양일ㆍ이성옥(추억의 소야곡) △양철산(울어라 기타줄) △이연권(둥글둥글) △김금선ㆍ손미숙ㆍ김경순(처녀농군) △조성희(사랑이 뭐길래) △오창근(꽃당신) △이순옥ㆍ조동묵(인생정답) △홍화자(보랏빛 엽서) 어르신은 각자 준비한 노래를 열창하며,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양철산 어르신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참여하게 됐다. 복지관에서 우리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사결과 참가팀 공동 1등을 수상, 각각 4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정관 스님은 “힘든 국난의 시기에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10팀 모두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참가팀 모두에게 1등의 영광을 돌리자는 심사위원들의 공통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