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양주회천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보담사진반은 10월 30일 회암사지에서 ‘카메라로 양주의 가을 향기를 담다’를 주제로 출사를 진행했다.

10월 30일, 회암사지서

어르신들이 멋진 가을 풍경을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담아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양주회천노인복지관(관장 주민정)에서 운영하는 보담사진반은 10월 30일 회암사지에서 ‘카메라로 양주의 가을 향기를 담다’를 주제로 출사를 진행했다.

보담사진반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노인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봄부터 계획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이후 비로소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보담사진반의 15명 어르신은 온ㆍ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ㆍ카메라 촬영 기술을 배웠다. 이날 야외 출사를 통해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작품집을 만들 예정이다.

야외 출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가을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지난 봄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는데 코로나19로 못하다가 이제야 교육도 받고 사진사가 된 것처럼 출사도 하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신아령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이나 프로그램을 연기하는 등 마음고생이 있었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사라진 건 아니라 최대한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지켜가면서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어르신.
사진을 찍고 있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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