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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태종 공모대전, 불교순수예술에 큰 활력

천태종이 다양한 예술분야의 저변확대와 문화융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5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서 불화가 이정영 씨가 작품 ‘염원’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소식이다. 심사위원단은 “출품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준이 현격히 향상됐다.”며 “참신한 역량으로 도전한 신예들의 열정에 심사가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전통 한국불교문화를 모태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의적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하니 반갑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천태예술공모대전의 시발(始發)은 천태불교사진공모전이 처음 열린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 뒤 원각서예대전이 별도로 신설됐고, 2016년 두 개의 공모전을 통합한 것이 천태예술공모대전이다. 천태종은 이렇게 지난 10년 동안 1,700년 한국불교의 무한한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면 천태종의 공모대전은 한국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매개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일 년 가깝게 국민들의 사회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가장 취약해진 분야 중 하나는 문화예술분야다. 특히 가요나 드라마 등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대중문화와 달리 전시회 등 대면활동이 반드시 필요한 순수예술분야는 더욱 그러하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문화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다. 그 뿌리에는 수천 년 간 이어오며 국민의 생활 저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국불교와 전통문화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순수 문화예술의 진흥에 관심과 애정을 쏟는 천태종의 노력이 의미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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