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립학교서 교재로 채택

청소년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과서가 나왔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 이하 화쟁위)는 10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용 화쟁 안내서 〈하이, 화쟁〉을 발간했으며, 5개 종립학교의 종교수업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쟁위는 청소년용 화쟁 교재 발간을 위해 2019년 7월 조계종교법사단과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세 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1년 간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공동으로 교재를 제작했다.

〈하이, 화쟁〉은 10월 말부터 △동대부여중 △동대부여고 △광동고 △의정부광동고 △동대부영석고 등 5개 학교에서 시범수업 교재로 사용된다. 책은 총 15강좌로 구성됐으며, 주요내용은 △Part1. 갈등 개념 알기 △Part2. 갈등 해결 방법 △Part3. 갈등 조정 실습 등이다.

화쟁위 관계자는 “〈하이, 화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첫 화쟁 교육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고, 실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돼 일상에서 ‘생활화쟁’의 실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래 세대에 화쟁 정신이 이어지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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