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중앙신도회 제26대·제27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봉행했다. <사진=중앙신도회>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서 “선대 회장단 업적 계승할 것”

조계종 제27대 중앙신도회장에 주윤식 회장이 취임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6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중앙신도회 제26대·제27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이원욱 정각회장, 27대 집행부 임원 및 교구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법당 안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는 시기에 주윤식 신임회장님의 깊은 신심과 원력으로 전국 신도들은 일심으로 단합해 각자 분상에서 부처님 법에 따라 삼보를 외호하고 수분수력 정진하길 기원한다.”고 설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그동안 교구신도회와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신심에서 우러나오는 큰 역량을 발휘해 중임을 잘 해낼 것”이라며 격려했고, 포교원장 지홍 스님 또한 “초심지인의 마음으로 나아가 달라.”는 당부와 함께 “승보공양의 원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신행운동을 펼쳐 달라.”고 기대했다.

제25·26대 회장을 역임한 이기흥 전임회장은 “주윤식 회장은 65년 신도회 역사상 첫 교구신도회장 출신이기도 하다.”며 “사부대중이 불교중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통해 신도조직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이기흥 회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주윤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신도회는 종단 종지를 신수봉대하고 삼보를 호지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으며, 승보공양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더불어 행복바라미 캠페인이 불교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대 회장단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계승발전 시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취임법회는 진제 스님의 법어를 시작으로 △원행 스님의 치사 △지홍 스님의 격려사 △이원욱 정각회장의 축사 △26대 활동영상 시청 △이임사 △공로패 수여 △회기전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중앙신도회를 이끌 제27대 집행부 임원들을 소개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조계종 제27대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제25·26대 회장을 역임한 이기흥 전임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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