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博, 10월 9일~11월 11일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10월 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사경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을 주제로 사경변상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불교경전을 옮겨 적은 사경의 앞부분에 해당 경전의 내용을 압축해 이해하기 쉽게 그린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7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제185호 ‘묘법연화경' 1질을 비롯해 국보 3점, 보물 7점 등의 지정문화재와 국·공·사립박물관과 미술관 및 개인 소장 국보급 사경변상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고려 충렬왕대의 개성 남계원 석탑 출토 ‘법화경 그림' 등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높고 깊은 정신세계의 숭고함과 불교의 세계가 함축된 사경변상도의 예술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사경변상도와 관련, 2차례의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10월 8일 오후 2시 박물관 누리관 대강당에서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초청해 ‘사경변상도의 놀라운 세계'를, 10월 18일 오후 3시 배영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고려시대 사경변상도의 양식적 흐름과 특징' 특강이 이어진다.

강연회 참가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062-57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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