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까지 서울 원앙아리서

모시위에 다양한 색실로 바느질을 하며 독창적인 화풍을 모색하는 조은경 작가의 초대전이 열렸다.

‘달분’이라 불리는 조은경 작가는 8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원앙아리에서 초대전 ‘관념’을 선보인다.

조 작가는 주로 삶과 죽음, 무상과 무아를 주제로 실그림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깨달음의 빛, 선정의 니미따를 표현하는 관념적 작품 15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열며 “오랫동안 관념을 화두로 삼았다. 관념의 집을 짓고 그 속에 내가 보이면 또 다른 관념의 집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인간은 이 순환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 하는 궁금증이 대부분 작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경 작가는 2009년 ‘못과 바느질’전을 시작으로 2010년 ‘꽃이다’, 2018년 ‘Everything all rhythm’ 등 개인전과 2016년 붓다아트 페스티벌과 민화아트 페스티벌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조은경 작가의 붓다. 실그림 20호(2018)
조은경 작가의 관념1. 실그림 30호(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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