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7월 24일 구인사 광명전에서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총동문회 하계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7월 26일 회향, <보리도차제론> 강의 등

천태종 금강불교대학에서 교리를 배우고 있는 전국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단양 구인사에서 수련법회를 갖고 심신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7월 24~26일 단양 구인사에서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총동문회 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입제식은 24일 오후 1시 30분 광명전 5층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재무부장 월중 스님, 사회부장 도웅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입제법어를 통해 “한 번의 수련회를 성료하면 그만큼 신심이 돈독해지고 정진의 기운이 두터워진다.”며 “이번 하례 수련법회도 여러분의 마음 바탕에 새로운 성불의 인연 공덕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덕 스님은 또 “육도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생의 몸으로 살아가는 한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매 순간 집중하고 초발심시변정각의 가르침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입제사에서 “2박3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보리도차제론> 강의 등 수련법회에 준비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원력을 분발시키고 지혜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력이 구경성불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입제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김성철 교수의 <보리도차제론> 강의를 들었다.

이번 수련법회는 재학생들이 쉽게 불교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재학생들은 25일 △적멸궁 참배 △도용 종정예하 친견 △<법화경> 독경 △법문(교무부장 경혜 스님) △관음정진 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다양한 수행을 진행할 예정이며, 26일 △아침예불 △새겨보는 찬불가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입제식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이번 수련법회는 재학생들이 쉽게 불교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입제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재무부장 월중 스님.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스님들.
동국대 불교학부 김성철 교수가 <보리도차제론> 강의를 하고 있다.
김성철 교수의 <보리도차제론> 강의 모습.
강의를 듣고 있는 수련법회 참가자들.
강의를 듣고 있는 수련법회 참가자.
입제식이 끝난 뒤 광명전 5층에서 강의가 진행됐다.
구인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입제식에 앞서 광명전 5층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측정기로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자명부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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