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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개·증보판 낸 황경환 대표
                             황경환 대표가 7월 14일 서울 관훈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간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 “왜곡된 삶의 인식 바꾸자는 제안서”

황경환/현대불교신문사/15,000원

“대부분의 사람들(중생)은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우리의 인식을,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바꾸라고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초기 경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이런 가르침을 보다 쉽게 풀어낸 삶의 제안서입니다.”

황경환 (사)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가 2009년 첫 출간했던 불교수상집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의 개·증보판을 펴냈다. 7월 14일 낮 서울 관훈동에서 만난 황 대표는 "이번 개·증보판은 영문판 출간을 위해 인용 부분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언어의 정의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One Man’s Journey Toward Enlightenment-108 Gems Encountered on the Path(깨달음의 여정에서 주워 올린 108개의 보석들)〉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영문판은 현재 인터넷쇼핑몰 아마존(Amazon)에서 판매 중이다.

108가지 이야기로 꾸며진 수상집 형태의 이 책은 불교의 핵심 대의는 물론, 불교의 역사에서부터 현대물리학과 불교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불교가 가리켜 보이는 진리의 스펙트럼을 모두 포함하면서 저자의 체험까지 녹아낸 요담(要談) 모음이다.

저자는 “우리가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하려는 목적과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 인생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자유와 평화, 청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공부”라면서 “생사의 윤회 세계에서 고통[生老病死]의 종말을 제시해 주신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수행의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특기할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첫째는 근본불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고, 둘째는 불교 사상의 현대적 해석이다.”면서 “저자는 주로 5부 니까야를 통해 부처님의 초기 음성에 가장 가까운 내용을 담아냈고, 과학적 지식이나 사회적 요청들을 불교적 시각으로 풀어내려 노력한 게 값지다.”고 평했다.

저자가 불교공부를 시작한 건 1987년 김사철 박사를 만나면서다. 김 박사에게 10여 년 간 팔리어 경전을 배운 후 2002년에 초기불전연구원에 합류했던 저자는 그 인연으로 전재성 박사가 펴낸 〈빠알리어사전〉의 제작비용을 후원하기도 했다. 현재 진양유조선을 비롯한 두 개의 회사 대표를 맡고 있지만, 30년 간 불교 공부에 매진하다보니 울산불교방송 사장을 역임했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이란 또 다른 직함도 갖고 있다.

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감독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수상했을 당시의 얘기를 언급하면서 “작품상 시상자로 나선 영화배우 제인폰다(84)가 ‘우리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영화 ‘기생충’의 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 의지를 극찬한 바 있는데, 부처님께서는 이미 2600년 전에 삶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르게 변화시켜주는 위대한 가르침을 설하셨다.”고 강조했다. 

 

최근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된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표지. 영문으로도 출간돼 현재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윤완수 기자  yws3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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