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사 저금통을 개봉하는 아름다운동행 직원들.

아름다운동행, 현재까지 1,540만 원 모금

코로나19 속에도 불자들의 자비 실천 마음은 계속되고 있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의 대표 모금캠페인 ‘방생저금통’이 사부대중의 관심 속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사찰과 불자들에게 배포된 저금통이 가득 채워져 돌아와 모금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목어(木魚) 형태를 본 따 만든 ‘2020년 방생저금통’은 국내는 물론 탄자니아ㆍ네팔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부처님 가피 속에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모금캠페인이다.

올해도 전국 250여 개 사찰과 불자ㆍ단체 등에 배포된 2만 5,000개의 저금통이 동전으로 가득 채워져 아름다운동행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불자들의 자비행은 끊임없이 이어져 현재까지 약 1,540만 원이 모금됐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태고종 사찰 불심사는 작년 130여 만원 동참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저금통 모금에 동참했다. 신도들과 함께 모금한 211개의 저금통으로 약 270만 원을 후원했다.

주지 성종 스님은 “종단이 달라도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같은 불제자들”이라며 “종단과 상관없이 불심사에서 보낸 저금통 후원금이 우리 세상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림사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저금통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에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동참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에 깊이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찰ㆍ불자ㆍ단체는 아름다운동행(02-737-9595)으로 전화하면 ‘방생저금통’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모금이 완료된 저금통은 은행에서 후원계좌(국민은행 008601-04-144321 재)아름다운동행)로 입금하거나 아름다운동행(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다연 2층 아름다운동행)으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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