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국립 5ㆍ18민주묘지서

故 김동수 열사.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故 김동수 열사의 추모제가 열린다.

김동수기념사업회(회장 박태동)와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원장 이봉주)은 5월 24일 오전 11시 광주 국립 5ㆍ18민주묘지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김동수 열사 추모제’를 봉행한다.

이날 추모제는 △헌화ㆍ분향ㆍ묵념 △개회사 △유족 인사(어머니 김병순 여사 등) △열사 소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인사말(박태동 회장) △추모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 지선 스님ㆍ민영돈 조선대 총장ㆍ윤영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ㆍ홍경희 대불련총동문회장ㆍ윤정은 대불련 회장) △추모가 △폐회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동 회장은 “80년 5월 광주는 계엄군의 탱크와 총칼, 언론통제와 폭도라고 매도하면서 철저히 고립됐다.”면서 “김동수 열사를 기억하고 열사의 뜻과 함께하고자 하는 동지들과 이 땅의 민주주의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설명했다.

한편 故 김동수 열사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장성 서삼초등학교ㆍ장성 중학교ㆍ조선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조선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한국불교대학생연합회 전남지부 조선대 지회에 입회, 전남지부장을 역임했다. 1980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자 예비검속자로 수배돼 목포로 피신했지만 계엄군의 학살만행 소식을 듣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전남도청 항쟁지도부에서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5월 27일 새벽 4시 30분경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의해 숨졌으며,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문의. 김동수기념사업회 이재수 사무국장(010-895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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