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는 3월 27일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에 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다.<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3월 27일, 코로나19 대응 일환 5000매

조계종복지재단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라오스 아동병원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지부장 현담 스님)는 3월 27일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에 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다.

최근 라오스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식료품 구입 및 병원 진료 등을 제외하고는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경제적ㆍ사회적 불안이 증가하며 저소득 가정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조차 없고, 의료진들은 한 장의 마스크로 하루를 버티는 상황이다.

이에 조계종복지재단은 경화상사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라오스 난치병 아동 의료ㆍ보건사업 일환으로 의료진 130여 명과 치료를 위해 투병 중인 환아와 보호자 등 아동병원 이용자들의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고자 마스크를 전달했다.

라오스 지부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는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은 백혈병과 림프종, 뇌종양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아동병원을 이용하는 환아와 보호자들 중에는 의료 환경과 교통상황이 열악한 라오스에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자 생계를 뒤로 한 채 몇 시간에 걸쳐 수도에 위치한 아동병원을 찾은 가족들이 많다.

조계종복지재단 관계자는 “면역력에 취약한 아동 환자들, 특히 난치병 환아들이 많은 국립아동병원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의료진과 환아ㆍ보호자들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는 국립아동병원 환아들의 영양 상태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월 비타민 등의 영양제와 우유를 배분하며 면역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가 전달한 마스크를 들고 있는 아이.<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지부가 전달한 마스크.<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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