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직 스님들도 동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찰 관리를 위한 재정 부족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월보시를 종단운영비로 회향했다.

조계종은 3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찰과 종단이 직면하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범해ㆍ호계원장 무상ㆍ교육원장 진우ㆍ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보시 등을 종단 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회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무기관의 부실장스님(50%)과 국장스님들(30%)도 보시를 회향하는 등 종단운영비 절감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계종은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종단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긴축 재정운영 방침 속에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지출 요인을 분석해 기관별로 월별 세부 예산집행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지난 2월 지침을 통해 각종 법회 및 행사를 중단했고, 주요 사찰에서는 산문폐쇄와 선제적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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