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부터 '코로나19'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전국 말사에 예방 수칙·법회 시 조치사항 하달

천태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관광객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전국 말사에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하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2월 24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단양 구인사 경내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된다. 현재 구인사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일주문 앞에서 경내로 들어오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체온을 재고, 손 소독·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천태종 총무원은 정부 정책에 맞춰 2월 1일 전국 말사에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수칙’, 2월 21일에는 정부에서 공지한 ‘집단 법회·예배·행사 개최 시 조치사항’을 하달,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에는 지역 말사에 공문을 보내 주지스님의 재량에 따라 법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총무원 교무부에 통보토록 했다. 아울러 발열·호흡기 질환자와 대구·경북 지역 불자들의 구인사 참배 자제를 당부했다. 지역 말사들은 이를 토대로 자발적으로 정기법회 등 각종 법회와 행사 시 적용,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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