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불교학과 44·27기 법사과 17명 졸업

전북 전주에 위치한 불교교양대학인 전북불교대학이 불교학과와 법사과 과정을 마친 졸업생 61명을 배출했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2월 16일 오후 2시 교내 4층 큰법당에서 ‘제32회 불교학과 및 제27회 법사과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불교학과 32기 44명, 법사과 27기 17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전법사고시를 통과한 김형천 씨 등 6명은 전법사 자격증과 함께 납자를 목에 걸었다.

전북불교대학은  또 1년 간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온 학인에게 시상했다. 최우수상인 문수상은 불교학과 백윤순·신민재 씨와 법사과 이영산 씨, 보현상은 불교학과 강은주·신원탁 씨, 법사과 최용식·하갑남 씨가 수상했다. 관음상은 박종탁·김형천 씨, 반야상은 강미진·김현정 씨, 전법사회장상인 발원상은 김재선·이진리 씨, 총동문회장상인 원융상은 명각 스님과 배연식 씨가 받았다.

이날 이창구 학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卒業)은 마음의 고향인 불성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졸업의 의미를 되새겨 참회발원의 삶으로 회향해 부처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상이암 주지 동효 스님은 격려사에서 “모든 것의 중심이 ‘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불교”라며 “모든 마음 나는 자리는 나의 마음자리, 즉 심지(心地)를 알아 깨달음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정혜사 법성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인격(人格)에서 불격(佛格)으로 여러분들을 이끌어 주신 강사진과 없는 시간을 쪼개서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해 졸업하는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학장님이 말씀하신 업을 졸하였지만 여러분들이 공부한 것을 지역사회에 베푸는 또 다른 시작의 날로 전법과 자비행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석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잡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기 위한 간절한 열망으로 입학해 졸업을 맞이한 후배 동문 여러분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3월말까지 불교학과 100명, 불교학과 졸업생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법사과 50명을 모집한다. 063)226-7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