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2월 6일 오후 2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물라상가와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월 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조계종 백만원력결집 불사 첫 사업으로 부처님의 성도지(成道地) 인도 부다가야(Buddha Gayā)에 한국 전통사찰이 건립된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인도 물라상가(根本僧伽)와 인도 분황사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도 분황사 건립사업은 인도 현지에서 체류하고 수행하는 조계종 소속 스님 및 재가불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황사 건립 부지는 양산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기증했으며, 건축 비용은 조계종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물라상가는 건축과 관련한 현지 업무 진행을 담당하며, 완공 후에는 운영권을 갖는다.

이 외에 체류 스님에 대한 안거 인정·국제 연수원 지정·분황사 운영 지원 등 세부사항은 건립 이후 별도의 절차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3월 28일에 진행된다.

이날 물라상가 대표 붓다팔라 스님(本願)은 “불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성심을 다해 분황사 건립에 힘쓰겠다.”고 다짐했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 결집 불사를 위해 큰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물라상가는 인도 현지에서 한국불교의 세계화, 인도불교 복원 사업, 수행 지도자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서에 사인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물라상가 대표 붓다팔라 스님.
인도 분황사 건립 사업은 조계종에서 추진한 백만원력 결집 사업 계획 중 한국 불교 세계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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