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삼학사는 12월 27~29일 경내에서 ‘불교 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한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12월 27~29일, 즉문즉설ㆍ베트남 전통떡 만들기 등

천태종 마산 삼학사가 베트남 스님들과 불자들을 초청해 불교 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한 합동법회를 열었다.

삼학사(주지 월도 스님)는 12월 27~29일 경내에서 베트남 전수원 팃 티엔 흥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 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한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28일 즉문즉설 및 베트남 전통떡 만들기와 29일 합동법회를 진행했다. 특히 전통 떡 만들기 행사에는 많은 베트남 불자들이 참석했다.

전통떡 만들기 행사에 앞서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은 “스님을 구심점으로 법문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고국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불자들에게 고향을 추억하게 하는 행사가 가장 따뜻한 법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도 스님은 또 “한국과 베트남은 우리 문화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불교 교류 확대와 우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자주 오시고 합동법회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팃 티엔 흥 스님은 “한국에 오면 법회 장소를 구하기 쉽지 않은데 천태종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서 항상 든든하고 감사하다.”면서 “참 좋은 인연이다. 이곳에서 좋은 추억과 신도들이 행복한 법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과 베트남 전수원 팃 티엔 흥 스님.
월도 스님이 베트남 불자들을 반기고 있다.
베트남 전통 떡을 만들고 있는 월도 스님과 베트남 불자들.
법회에 참석한 베트남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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