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작가의 초대전 ‘부처님 오신날’이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비로자나국제선원>

12월 31일까지, 김지선 작가 개인전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과 접목시켜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선 작가의 초대전 ‘부처님 오신날’이 12월 31일까지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열리고 있다.

김지선 작가의 과거 작품들이 거대한 사회담론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외롭고 소외된, 그리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인간의 감정을 그려냈다.

김 작가는 “작품 속에 부처님이 오셔서 나와 한바탕 노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의 자아가 불도의 의미를 생각하며 앞으로 자신의 방향을 한 번 더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에 접어들면서 개인의 감정이 중요해지고 자아 표현이 강하게 표출되는 시대인 만큼 작품을 보며 마음수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김지선 작가는 동국대 일반대학원 불교미술과 과정을 밟고 있다. 불교박람회에서 청년작가 공모전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대중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지선 작가의 신작. <제공=비로자나국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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