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10일 2019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2020년도 예산안을 논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국대중불교불이종 회원 가입 의결도
2020년 1월 16일 신년하례법회 봉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2020년도 일반예산을 11억 4,400만 원으로 확정했다. 또 한국대중불교불이종을 회원 종단으로 받아들였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12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AW컨벤션호텔에서 2019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예산안과 신규 회원 종단 가입 결의의 건, 정관 개정의 건 등 주요 안건을 다뤘다. 이번 이사회에는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종단협은 올해 일반 예산 11억 4,400만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2020년에 열리는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한국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올해 예산 9억 4,980만 원 보다 20%(1억 9,420만 원) 증액 편성했다.

또 회원 가입을 요청한 한국대중불교불이종(총무원장 도원 스님, 이하 불이종)에 대해 심사위원단이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가입시키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종단협 소속 종단은 30곳으로 늘어났다.

불이종은 2010년 현 총무원장 도원 스님이 창종했으며, 종정스님은 현재 공석이다. 총본산은 경기도 용인 동도사(전통사찰 제95호)이며, 불이종 소속 스님은 50명(비구 44명, 비구니 6명)이다. 사찰은 40곳인며, 이 중 공찰은 동도사와 적심원(이상 경기도 용인 소재), 적심선원(경기도 양주 소재) 등 3곳이다.

종단협은 이날 신임 상임이사로 진각종 총무부장 능원정사, 대각종 총무부장 원광 스님을 선출했다. 또 정관 개정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정관개정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에는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 스님이, 위원에는 상임이사인 천태종·조계종·진각종·관음종 총무부장(이상 회장단)과 보문종·원효종 총무원장, 이사인 법상종·원융종·미륵종 총무원장이 위촉됐다. 정관개정위원회는 ‘입회 자격’, ‘회원 징계’, ‘임원 선출 및 해임’ 등과 관련된 정관을 심도있게 논의해 내년 2월 27일 열리는 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종단협은 또 불기 2564년(2020) 경자(庚子)년 신년하례법회를 1월 1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키로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제3차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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