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1월 30일~12월 1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54회 전국청년회 동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11월 30일~12월 1일, 단양 구인사서

전국 천태사찰 청년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회 발전을 도모하고, 신심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단양 구인사에서 ‘제54회 전국청년회 동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동계수련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을 비롯해 전국 청년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30일 오후 8시 30분 입교법회장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최근 중앙청년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우리 청년회의 활동과 역할은 괄목할만하다.”면서 “오늘 임명장을 받은 중앙청년회 임원진을 비롯한 모든 청년 불자들은 아름다운 신심을 바탕으로 청년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제식에 이어 경혜 스님은 ‘불교와 인문학’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반성으로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됐다.”며 “불교가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가치는 이 시대를 관통하고, 이는 부처님의 삶 전반을 아우른다.”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또 “특히 불교의 ‘보살’은 현대사회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상을 표본적으로 보여주는 개념이며, 여래십호(如來十號), 불성관(佛性觀) 등은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청년 불자들은 불교가 가진 가치를 바탕으로 신심을 단련하고 정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수련법회에 참가한 청년회원들은 △전각참배 △종정예하 친견 △임명장 수여식 △법문 △관음정진 △예불 △적멸궁 참배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역대조사전에서 동계수련 대법회 및 회향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경혜 스님.
이날 경혜 스님은 '불교와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청년회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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