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1만 포기·자비의 쌀 10톤도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1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삼광사 경내에서 부산다문화가족 김장나눔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복지재단 사무총장 덕중 스님, 김희근 삼광사 신도회장,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김영춘·이헌승 국회의원, 정현곤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부산지역 다문화센터와 다문화 가정, 삼광사 신도 및 봉사자 등 1,400여 명이 동참했다.

다문화가족들은 김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며 김장김치 1만 포기를 신도들과 함께 담궜다. 다문화여성들은 자신이 직접 담은 김치를 가져갔으며, 나머지는 복지기관 및 불우이웃들에게 후원했다. 삼광사는 또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에게 자비의 쌀 10톤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김장나눔 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우리 전통 김장문화를 계승하고, 나눔과 보시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천태종의 삼대지표인 애국·생활·대중불교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격완성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후원금 전달식 및 자비의 쌀 전달식도 진행됐다. (재)대선공익재단에서 앞치마와 물티슈 등 4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삼한종합건설에서 후원금 300만 원, KT남부산지사에서 200만 원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