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신문

상단여백
HOME 천태소식
천태종, 불기2563년 신도수계산림대법회 봉행
  • 단양 구인사=조용주 기자
  • 승인 2019.11.09 11:56
  • 댓글 0

천태종은 11월 9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7일 입제한 ‘불기2563년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산림대법회’의 회향식인 수계식을 봉행했다.

11월 9일, 안거 수행자 남ㆍ녀 800여 명 동참
전계대화상 도용 종정예하 등 3사 존증사 증명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수지한 불자와 각 사찰에서 모범이 되는 불자 등 800여 명의 천태불자가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수지, 더욱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9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7일 입제한 ‘불기2563년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산림대법회’의 회향식인 수계식을 봉행했다. 수계식에는 수계자를 포함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은 수계자 859명(청신사 130명, 청신녀 729명)은 구인사 안거 3회 이상, 지역 말사 안거 5회 이상을 성만하고, 불심(佛心)을 바탕으로 정진하고 있는 천태불자들이다.

수계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와 구수 스님의 집전으로 △명종(鳴鐘)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고불문(告佛文) △청사(3사ㆍ존증사) △국운융창기원 △봉행사 △헌화 및 헌향 △연비(燃臂) △설계(設戒) △금강사(金剛絲) 수여 △수계증 수여 △법어 △축가(영춘 태광사ㆍ단양 광법사ㆍ홍천 강룡사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및 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고불문에서 “계는 일체 공덕장의 근본이며, 성불의 길을 가는 근본임을 가슴 깊이 새기오며, 어두운 곳에서 빛을 만난 듯,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반야용선을 만난 듯 기쁨과 환희의 마음으로 받아 지니옵니다. 저희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의 유훈과 대조사님의 부촉을 받들며, 수계의 공덕으로 열반의 피안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부처님 전에 고했다.

고불문에 이어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인 도용 종정예하가 법상에 좌정한 뒤 갈마아사리(羯磨阿闍梨)인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수아사리(敎授阿闍梨)인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존증사(尊證師)인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비롯해 월산ㆍ도현ㆍ화산ㆍ무안ㆍ평산ㆍ덕궁 스님이 법단에 좌정했다.

3사 존증사가 법당에 좌정한 후 문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법은 한량이 없어서 우주 법계를 두루 감싸고 있다. 그러나 고귀한 인연과 무량한 공덕 없이는 부처님 법을 만나기 어렵고, 배우고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다.”면서 “오늘 우리 종단의 많은 불자님들이 청정한 계율을 받들어 지닐 것을 서원하는 이 시간은 보리심을 가꾸고, 해탈지견의 공덕을 기르는 인연 중의 인연이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덕 스님은 또 “오늘날 생활이 복잡하고 사회가 혼란스럽지만, 이럴때 일수록 더욱 간절하게 청정한 계율에 의지해 애국ㆍ생활ㆍ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천하는 것이 모든 종도의 사명”이라며 “오늘의 수계산림대법회가 불자님들의 마음에 맑고 깨끗한 불심의 주춧돌을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 정복식ㆍ안유순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화ㆍ헌향을, 한병규 불자가 3사 존증사 전에 헌향 정례했다.

수계자들은 석가모니불을 화상아사리로, 문수대지사를 갈마아사리로, 당래미륵불을 교수아사리로, 시방제여래를 증계아사리로, 시방제보살을 동한반여중으로, 석범제천중을 옹호장엄중으로 청하는 경청육사(敬請六師)를 한 뒤 불ㆍ법ㆍ승 삼보에 귀의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수계자들이 호궤합장을 하고 참회진언을 염송하는 가운데 무시이래로 지은 크고 작은 업장을 부처님전에 참회하는 동안, 스님들은 ‘이 몸을 다 불사루어 삼보전에 공양하겠다.’는 발원의 연비 의식을 진행했다.

연비 의식 후 도용 종정예하가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자비심으로 중생을 사랑하라.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 보시를 행하여 복덕을 지어라.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몸과 마음에 청정행을 닦아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진실을 말하고 신뢰를 지켜라. △술에 취하지 말라. 언제나 밝고 맑은 지혜를 지켜라. 등 오계를 설하자, 호궤합장을 한 수계자들은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수계 후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를 대표해 김준해ㆍ신소윤 불자에게 ‘굳센 신심을 지켜 수행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는 금강사를, 유극부ㆍ전혜원ㆍ고연주ㆍ장옥금ㆍ김인숙 불자에게 수계증을 수여했다.

금강사와 수계증을 수여한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들에게 “계는 저 맑은 연못과 같아 아름다운 연꽃 피워 내리니, 계율을 청정하게 받아 지니면 깨달음의 광명이 빛나리라. 해탈을 이루는 길 계의 향기 으뜸이라. 간곡하게 일러주신 그 말씀을 잘 따르라.”고 법어를 내렸다.

한편 수계식에 앞서 7일에는 입제식과 갈마(습의교육)가, 8일에는 수계교육(계율ㆍ수계의식 교육), 참회정진(53존불 예참), 수계법문, 관음정진 등이 진행됐다.

수계를 받은 전혜원 불자(63, 서울 관문사)는 “오늘은 환희의 날이고 기분이 좋은 날이다. 천태종에 입문한지 30여 년이 지났는데 아이들을 키우느라 제대로 기도를 못했다.”면서 “앞으로 부처님과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더 공부하며 살겠다. 계도 잘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귀의례.
삼귀의례.
법당에 좌정한 3사 존증사.
법당에 좌정한 3사 존증사.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수계자를 대표해 김준해 불자에게 금강사를 전달 하고 있다.
유극부ㆍ전혜원ㆍ고연주ㆍ장옥금ㆍ김인숙 불자에게 수계증을 수여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고불문을 낭독 하고 있다.
연비의식을 하고 있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
사회를 보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연비의식을 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연비의식.
연비의식.
연비의식.
구수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축원을 올리고 있다.
정복식ㆍ안유순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화ㆍ헌향을 하고 있다.
삼정례를 하고 있는 수계 불자들.
금강사를 착용하고 있는 수계불자들.
금강사를 착용한 불자들.
금강사를 착용한 불자들.
영춘 태광사ㆍ단양 광법사ㆍ홍천 강룡사 연합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단양 구인사=조용주 기자  smcomnet@naver.com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양 구인사=조용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