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 경승단은 10월 31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법당개원 19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사진=서초사암연합회>

10월 31일, 사부대중 200여 명 동참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서초구민의 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이 법당개원을 기념하는 법석을 열었다.

서초경찰서 경승단(경승실장 법안 스님·서초구사암연합회 회장)은 10월 31일 오전 11시 경찰서 대강당에서 법당개원 19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구룡사 주지 각성 스님, 광명선원 주지 도헌 스님,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고양 보월사 주지), 서초경찰서장 김종철 총경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법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해 늘 한마음으로 봉사하고 노력하는 우리 경찰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덕에 우리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경찰서 법당은 경찰 공무원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여러분은 이 공간을 바탕으로 각자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철 서초경찰서장은 “서초지역의 큰스님들께서 걱정하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우리 경찰들이 편안하게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주민의 격려가 경찰을 걷고 뛰게 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혜를 잘 살려 시민에게 공감 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법안 스님은 전경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모범적인 경찰의 모습을 보여준 이은미 씨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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