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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태종의 전통문화 복원·계승 의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영산재와 삼회향놀이를 잇달아 봉행하며, 전통문화 복원과 계승의 의지를 드높였다. 구인사삼회향놀이보존회 스님들은 10월 20일 오후 4시 단양온달문화축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구인사삼회향놀이’를 선보였다. 앞서 10월 1일과 2일에는 천태종 생전예수재보존회 스님들이 구인사 설법보전과 앞마당에서 재의식 동참대중이 철야정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방식의 생전예수재를 봉행해 주목을 받았다. 불교전통문화의 복원과 계승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천태종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부처님께서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던 모습을 재현한 영산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가 인정한 불교의례문화다. 삼회향놀이 역시 영산재에 동참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영산재의 공덕을 중생과 부처님께 돌리는 불교의식에 한국적 민속이 가미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 소중한 불교의례다. 탈종교화 시대를 맞아 불교문화의 전승과 관련 콘텐츠 활용은 범불교적으로 나서야 할 사명이기도 하다.

천태종은 구인사 외에도 9월 29일 제주 해운사가 ‘제주도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3ㆍ1운동 100주년 및 제주 4ㆍ3 71주년 위령제 및 영산재ㆍ생전예수재’를 봉행했고, 10월 19일에는 분당 대광사가 미륵보전 앞마당에서 ‘선망 부모 조상 극락왕생 발원 영산재’를 봉행한 바 있다. 사실 영산재와 삼회향놀이는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주창하신 3대 지표와 무관하지 않다. 효를 기반으로 불자들이 선심을 품고, 선업을 쌓는다면 우리 사회와 국가에 더없이 큰 힘이 되고, 든든한 지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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