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서울 관문사는 개산 21주년을 기념해 10월 10일 ‘중국 심징 스님 서예 초청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10월 28일까지, 성보박물관서 30여 점 전시

중국 금산강천선사 방장인 심징 스님의 필법과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서예전이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열렸다.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는 개산 21주년을 기념해 10월 10일 오후 5시 ‘중국 심징 스님 서예 초청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심징 스님이 써내려간 21점의 서예작품과 한중불교수행체험단 기증작품 등 30여 점이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은 전시회를 축하하는 테이프 절단식에 이은 심징 스님 약력소개, 인사말, 작품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심징 스님이 출가해 방장을 맡고 계시는 금산강천선사는 천태지자 대사께서도 머무셨던 사찰”이라며 “천태지자 대사께서 이 절에 처음으로 수륙천도법회를 개설하셔서 오늘날 수륙대제의 기원이 되는 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월장 스님은 이어 “이렇게 중국 불교계와 예술작품으로 교류를 하는 것은 우리 관문사의 자랑이고 전법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심징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올여름 동안 붓을 들었다. 심징 스님은 오는 23일 강소성 지역 스님들과 관문사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 할 예정이다. 작품 중 일부는 24일 개최되는 천태예술공모대전에도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심징 스님의 서예전은 10월 28일까지 서울 관문사 성보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징 스님은 강소성 둥타이(東台) 지역출신으로 강소성 진강 금산강천선사에서 자주 노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중국불학원 연구생으로 불교 교학을 연구했으며, 현재 전국정협위원,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강소성불교협회 회장, 강소성 연원서화원원장, 전장시불교협회 회장, 전장 금산강천선사 주지, 전장 초산정혜사 주지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불교경전전석(佛敎經典詮釋)>·<금초문총(金焦文叢)>·<부옥청운(浮玉淸韵)>이 있으며, 불학논문인 <백론초탐(百論初探)>·<환경보호에 대한 불교의 공헌>·<불교경전전석(佛敎經典詮釋)과 보호(保護)>·<옛 철학자를 기리며 전통을 이어 미래를 열어간다(緬懷往哲繼往開來)> 등의 논저를 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전시회를 축하하는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월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막식은 삼귀의례, 테이프 절단식, 심징 스님 약력소개, 인사말, 작품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개막식 후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심징 스님의 서예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관람객이 심징 스님의 서예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서예전에는 심징 스님의 ‘삼승진실’, ‘원돈지관’ 등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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