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30일 남양주 광동중학교에서 ‘생명존중교육 – 오늘은 좋은 날’을 진행했다.

9월 30일, 남양주 광동중학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교육이 열렸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9월 30일 남양주 광동중학교에서 ‘생명존중교육 – 오늘은 좋은 날’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기존 자살예방 전문 강사의 강의만 듣는 것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행정안전부 공익사업 일환으로 광동중에서 첫시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업ㆍ교우 관계ㆍ진로 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중ㆍ고등학생들이 본인 스스로 마음 속 깊이 내재돼 있는 감정들을 알아보고,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면서 타인의 감정까지 이해해보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과거의 상처나 좋지 않은 기억들을 물에 녹는 종이에 적은 후 물에 넣고 녹이는 ‘멜랑아, 풀어져라!’, 풍선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적은 뒤 터뜨려보는 ‘마상, 꼼짝마!’ 등 지금껏 쉽게 얘기해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터놓고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허브차를 직접 만들면서 허브테라피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나의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기분까지도 생각하며 존중해 주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인성소통협회 20명의 전문 강사진이 우울지수검사 후 점수에 따른 상담까지 진행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생명나눔 관계자는 “광동중을 시작으로 중ㆍ고등학생 대상 생명나눔 및 마음속에 내재돼 있는 우울지수를 알아보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들을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생명나눔실천본부(02-734-8050)

풍선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적은 뒤 터뜨려보는 ‘마상, 꼼짝마!’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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