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차 대회’ 전 세계 150여 학자 참여

불교학계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중 하나인 국제불교인식논리학회(International Dharmaikīrti Conference)가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린다.

동국대학교는 2020년 8월 24~28일 부산 신라스테이에서 전 세계 약 20개국 소속 50여 명의 발표자를 비롯해 15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하는 ‘제6차 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불교인식논리학회는 1982년 개최 이래 약 7년마다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는 학술 발표와 논의의 장이다. 일본 교토대학,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등이 이 학회를 주관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불교존재론·인식론·논리학을 중심으로 대소승 학파의 교설과 브라만교, 자이나교 등 인접 종교철학과 동아시아, 티벳 문헌 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학자는 동국대학교를 중심으로 가츠라 쇼류 교수와 에른스트 슈타인켈너 교수 등 불교 인식논리학 분야의 각국 학자들이 참여한다.

불교인식논리학회는 현재 홈페이지 (www.dharmakirti2020.com)를 개설해 학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9년 3월부터 발표신청 및 참가신청을 받기 시작해 10월 1일 마감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회가 국내 불교 연구자들과 세계적인 학자들 사이의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원효·원측 스님과 같은 한국불교사상가들을 국제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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