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6월 18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난치병 치료비지원 선정심의 회의를 진행했다.

6월 18일, 국내 18명ㆍ국외 7명

19년째 국내ㆍ외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2019년 지원대상자 및 지원 금액을 선정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은 6월 18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난치병 치료비지원 선정심의 회의를 진행했다. 선정위원회는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ㆍ사무처장 탄웅 스님과 사찰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언론사, 자원봉사 영역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4월 ‘제19회 국내ㆍ외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봉행하며 현장모금과 전국 사찰의 동참기금, 방송과 온라인모금을 통해 치료비를 모연했다. 이후 약 한 달간의 모집 공고를 통해 사찰과 복지시설, 지자체 및 병원, 보건소 등으로부터 난치병을 앓고 있는 0세부터 18세까지의 대상자 중 치료비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들을 추천받았다.

이날 선정심의 회의에 앞서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동참 사찰과 후원자분들이 늘어나 올해 치료비 모연금이 작년보다 1,300만 원이 증가했다.”면서 “더불어 살아가고자 마음을 내어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의 결과 양대혈관기시증ㆍ갈랭바레증후군ㆍ팔로네징후 등을 앓고 있는 국내 환아 18명에게 총 1억600만 원, 급성림프구성백혈병ㆍ윌름스종양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라오스 환아 7명과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지원 쉼터 운영을 위해 총 6,200만 원의 치료비 지원이 결정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한 아동(8세, 여)은 유전자돌연변이로 인해 전해질 재흡수 기능이 소실되는 기텔만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자녀로 유전성 희귀질환 판정을 받은 이후 한국인 아버지와 가족들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환아의 어머니가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쉼터에 긴급 입소했다는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병명과 나이, 복합증과 병증 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1인당 360만 원부터 많게는 1,0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아동 1인에게는 대표이사 스님이 7월 중 직접 방문해 치료비를 전달하고 쾌유를 발원할 예정이다.

문의. 사업담당 김경담 팀장(02-6334-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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