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스님(오른쪽)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와타나베 신고 스님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12일, 제39차 중앙사 대회서 공동선언문 발표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계’ 주제 학술세미나도

한일 양국 불교도들이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극락왕생과 세계에 항구적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와타나베 신고(渡邊眞行) 스님은 제39차 대회 기간 중인 6월 12일 오후 공동선언문에 합의한 후 서명했다. 양국 사무총장은 선언문에서 “제39차 한일・일한불교문화교류 삿뽀로 츄오지(중앙사)대회에서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련’이라는 주제 하에 양국이 진지한 논의를 나누었다.”며 “대자연 재해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많은 희생자의 영혼을 추천 공양하고, 더불어 세계평화의 항구(恒久)와 불과(佛果)의 증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공동선언문 발표에 앞서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 측 이병인 부산대 교수는 ‘친환경적 전통과 복합유산적 가치, 그리고 대응방안’, 일본 측 코미네 미츠히고 스님은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계 – 연기의 이해에 대하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선언문 전문>

대은교주 석가모니여래께 지심으로 귀의합니다. 불기 2521년(1977) 본 협의회의 창설 이래, 우호의 유대를 깊게 쌓아 오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불교도는 불기 2563년(2019)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39차 일한・한일 불교문화교류 중앙사 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해 7월에는 며칠 동안 서일본 각지에 기록적인 호우가 내리고, 9월에는 홋카이도(북해도)를 진원지로 하여 지진이 발생, 또한 세계적으로도 인도네시아의 지진이나 그리스의 산불 등으로 인해 많은 생명을 잃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감안하여, 본 대회에서는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련’이라는 주제 하에 양국이 진지한 논의를 나누었다.

대자연 재해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많은 희생자의 영혼을 추천 공양하고, 더불어 세계평화의 항구(恒久)를 기원하며, 불과(佛果)의 증진을 기원하였다. 제39차 대회 개최에 있어, 홋카이도 조동종 중앙사의 모든 대중의 각별한 배려를 받았고, 이에 본 대회 참가자 일동은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중앙사의 더욱 더 큰 성운을 기원드린다.

12일 오후 ‘환경문제와 불교와의 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이병인 부산대 교수.
코미네 미츠히고 슨ㅁ이 발표하고 있다.
발표를 듣는 스님과 불자들.
발표를 듣는 스님과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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