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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 불교문화예술 포교가 대세다

천태종이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작품 공모에 나섰다. 불화(전통·현대)ㆍ조각ㆍ공예ㆍ민화ㆍ서예ㆍ문인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8월 하순 접수, 10월 하순경 수상작 전시회와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불교사진공모전과 원각서예문인화대전을 개최해오다 이를 통합·확대한 천태예술공모대전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

종교학자들에 따르면 삶의 질이 높아지면 종교 인구는 감소한다.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종교인구 감소도 예측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외신들은 미국과 유럽의 종교인구 감소 뉴스를 자주 다루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0년 이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문을 닫거나 경매에 넘어간 교회가 500곳에 달하고, 네덜란드·덴마크·독일 등 유럽 국가도 지난 10년 간 각각 수백 곳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

종교 인구 감소의 원인과 해결책은 젊은 세대다. 불교가 젊은 세대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 포교에 집중해야 한다. 각 교단의 젊은 신도 인구 감소는 종교가 신세대의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소비 형태를 예측·분석한 자료를 보면, 종교에 의지하기보다 가정 내에서 명상과 쉼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 템플스테이 등 사찰을 찾아와야 누릴 수 있는 문화체험을 넘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불교문화콘텐츠 육성에 나서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천태종예술공모대전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포교방안이다. 불교를 소재로 한 예술영역과 대중화가 확대될수록 불교문화의 양과 질의 향상이 가속화돼 젊은 불자들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예술을 필두로 한 문화포교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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