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 〈혈맥론〉 풀어낸 설법집
김태완 역ㆍ설법/침묵의 향기/22,000원

중국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菩提達磨, ?~528년)가 찬술한 〈파상론(破相論)〉, 〈오성론(悟性論)〉, 후대에 만들어진 〈달마대사혈맥론(達磨大師血脈論)〉을 달마어록 또는 달마삼론이라 부른다.

이 중 〈혈맥론〉의 핵심은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견성해야 한다. 견성을 하면 이것이 곧 부처다. 견성하지 않으면 염불ㆍ송경(誦經)ㆍ지재(持齋)ㆍ지계 등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내용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견성(見性)’과 ‘즉심즉불(卽心卽佛)’이다.

〈禪으로 읽는 달마〉는 조사선(祖師禪) 전문가인 저자가 2014년 6월부터 11월까지 23회에 걸쳐 설법한 〈혈맥론〉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진리는 단순하고 명백하지만, 깨닫기가 쉽지 않다. 완전히 해방되고 해탈하기 위해서는 끈기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이 바로 부처 △깨달아야 한다 △중생의 본성이 불성이다 △견성해야 한다 △마음은 드러나 있다 △자기 마음이 부처다 △진실로 깨닫고자 한다면 등 총 23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