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 특집(278호)
찬불가 ‘부처님 마음일세’처럼 우리는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을 부처님 마음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향한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 미안함과 고마움 역시 부처님 마음의 한 줄기일 것이다.
지난 5월 단양 구인사에서는 제10회 천태어린이 ‘백일장 · 사생대회’가, 서울 관문사에서는 ‘어린이 글 · 그림 축제’가 열렸다. 두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불자들의 작품과 함께 부산 삼광사 한글학교 할머니들의 손글씨 편지를 싣는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고, 멋들어진 글솜씨도 아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만은 부처님 마음이 아닐까?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그림과 손편지가 독자 여러분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길 기대한다.
월간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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