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서울시청 광장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도회가 열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는 5월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 영령 추모 기도회를 봉행한다. 기도회는 5ㆍ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추모 기도회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에 5ㆍ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출범과 5ㆍ18 왜곡처벌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시민들이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이다. 시위가 계속 확산하자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해 집회와 시위를 무력 진압했다.

광주시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 기준 5ㆍ18 민주유공자로 등록된 피해자는 사망ㆍ행방불명자 181명, 부상자 2,762명, 기타희생자 1,472명으로 총 4,415명에 이른다. 현재 기록과 증언을 토대로 광주교도소 등 의혹구간에 대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여서 피해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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