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필 씨 조계종 문화부 간담회서 주장

불교음악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8월 20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에서 열렸다. 불교음악의 창작활성화와 활용증대를 위해서는 불교용어의 직접적인 사용을 자제해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문화부가 8월 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불교음악 창작활성화와 활용증대를 위한 환경조성 방안' 간담회에서 제6회 창착찬불가 공모 대상을 수상한 임재필 씨는 “노랫말에 불교적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불교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필 씨. 임 씨는 “불교용어가 노랫말에 담겨 종교적 색채를 띠면 대중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급적 은유적으로 불교내용을 담으면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씨는 불교음악의 활성화 방안으로 △창작찬불가 공모 활성화 △불교음악만을 위한 음악회 기획 △불교음악인을 위한 지원·육성책 마련 △합창단·실내악단 등 전문적 음악단체 육성 △불교음악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등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만 좋은벗 풍경소리 실장, 박성규 제니스 불교문화원 원장, 채치성 국악방송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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