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내빈들이 봉축탑과 연등에 불을 밝히고 있다.

4월 10일, 서초구청 광장서 봉행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가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5월 12일)을 앞두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 퍼지길 기원하며 봉축탑등에 불을 밝혔다.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회장 법안 스님ㆍ대성사 주지, 이하 서초사암련)는 4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점등법회에는 서초구사암련 부회장 월장 스님(관문사 주지)을 비롯한 스님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조휘건 서초불자회장, 불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초사암련 회장 법안 스님은 봉행사에서 “탑에 불을 밝힘으로써 우리의 지혜가 조금씩 밝아질 것이다. 아울러 부처님의 자비광명도 이 세상에 넓게 퍼질 것”이라며 “가는 곳마다 불국토이고, 생각 생각이 부처님의 지혜의 마음을 내는 것이다. 오늘 점등을 한 공덕을 이웃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행사 후 법안 스님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서초사암련 부회장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ㆍ관문사 주지)은 점등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은 중생계의 일체 무명을 걷어내고 지혜와자비가 충만하게 하는 대자대비의 등이며, 환희와 희망의 등”이라며 “이 찬란한 등이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염원했다.

앞서 점등법회 참석 대중들은 서초사암련 부회장 각성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의 점등법회는 단지 연등에 불을 밝히는 의식으로서의 법회가 아니다. 우리 불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지혜의 등불을 밝혀 온 세상을 환히 밝혀 나가겠다.”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봉축탑 점등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박성중 국회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조휘건 서초불자회장은 축사를 통해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등 점등을 축하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법계에 두루 퍼져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점등된 봉축기념탑은 서초구청 광장 외에도 예술의전당 인근 아쿠아육교 아래에 설치돼 부처님오신날까지 약 한 달 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점등법회는 △식전행사(법고 시연, 구룡사 합창단 찬불가 공연)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발원문 △봉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점등사 △축사 △축가(관문사 합창단) △봉축탑 점등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는 4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서초구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서초구사암연합회 부회장 월장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서초구사암연합회 부회장 각성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점등법회에 앞서 법고 시연을 하고 있는 스님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이 축사하고 있다.
조휘건 서초불자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축가를 부르는 관문사 합창단.
식전행사에서 찬불가를 부르는 구룡사 합창단.
서초구청 광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봉축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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