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 돕기 운동도 펼쳐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는 6월 4일 오전 11시 옥불보전에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정세윤 서울 남부보훈지청장, 구로 무공지회 회원과 유가족 50여명을 비롯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해 민족을 위난에서 구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관문사 춘광 주지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는 지난 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친 호국선열들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그 정신을 기리며 하심으로 자신을 낮추고 남에게 베푸는 생활을 하자”고 당부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에 참석한 구로 무공회원들
정세윤 지청장은 “보훈가족은 지금까지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격려하고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국가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혜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천도법회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천도 축원, 국운융창기원과 추도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지난 5월 2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생한 지진참사로 목숨을 잃은 영혼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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