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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법 신행 위해 체계적 불교공부 나서야

서울 금강불교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2월 17일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수료식을 갖고 교법사과 29명ㆍ불교학과 62명 등 총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어 전국에 산재해 있는 금강불교대학 수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천태종은 전국 주요도시에 15~16곳의 불교대학을 개설해 해마다 교학적 지식을 갖춘 고급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3일 사이에는 대광사 명상상담대학 등 전국 금강불교대학의 입학식이 일제히 봉행될 예정이다.

천태종이 금강불교대학 운영에 기울이는 관심은 매우 각별하다.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수한 종도를 양성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위해선 교학의 활발한 보급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강불교대학의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매우 탄탄하게 구성하고, 학사일정을 엄격하게 관리 및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불교의 미래는 공부하는 불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복불교의 행태로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사회에 적응할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금강불교대학은 교학적 지식과 불교의 전문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잡아함경〉 ‘일체사경’에서 불자의 조건 중 하나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제시하셨다. 즉 스승을 만나 법을 청해 들어야 하며, 자신이 받아 지닌 법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그 뜻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고 설하셨다. 또 이러한 공부하는 자세를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할 것을 강조하셨다. 앎은 신행의 지표가 된다. 불교교리를 통해 정법 신행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불자라면 누구나 체계적인 교리를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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